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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관찰사 이승건이 북방 변경에 관한 일을 아뢰다.함경도 관찰사 이승건(李承健)이 상서하기를, “신은 노둔한 자질로서 외람하게 성은을 입어 방면의 중책을 받으니, 분수를 헤아려 보건대, 정도에 지나칩니다. 다만, 재기가 천단하여 직분 안의 일에도 오히려 어긋남이 많은데, 하물며 그 지위를 벗어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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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관찰사 고형산이 왜적을 방비하는 계책을 아뢰다.함경도 관찰사 고형산(高荊山)이 왜적을 방비하는 방략을 치계하였는데 그 대략에, “고적을 상고하여 보면 지나간 갑자 연간의 왜변 때에 안변에서 흡곡까지 세 참 쉴 거리에 있는 압융(壓戎)·철원·화등(和登)·낭성포(浪城浦) 등처에 혹은 석성, 혹은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