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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유청의 상소를 가지고 승정원과 논의하다.변유청(卞惟淸)의 소(疏)를【소는 위에 보인다.】가지고 좌부승지 허성(許筬)에게 전교하기를, “변유청의 소 중에는 해괴한 말이 있기 때문에 지워버렸다. 또 적은 남쪽에 있고 우리는 북쪽에 있는데, 말하기를 ‘머리를 북으로 하고 죽기로써 대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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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과 유몽인이 황정욱을 방면하라는 명을 거둘 것을 건의하다.묘시 정각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역(周易)≫을 강하였다. 사간 이병(李覮)과 장령 유몽인(柳夢寅)이 아뢰기를, “황정욱(黃廷彧)의 일을 여러 날 동안 논계하였는데 매양 훈구라고 하교하시나 훈구의 중신이라면 의리상 죽어야 할지 살아야 할지를 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