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원이 보현사에 옮겨 안치한 실록의 처리와 송언신의 파직에 대해 아뢰다.
    간원이 아뢰기를, “선조의 실록은 단지 1건이 있는데, 전년 9월에 강화에서 평안도 영변 향산(香山)의 보현사(普賢寺) 별전에 옮겨 안치했습니다. 적지 않은 국사를 산승의 손에 맡겨둔 것은 부득이한 데에서 나온 계책이긴 합니다만...
  • 정원이 보현사에 보관 중인 문서들을 서울로 이송할 것을 청하다.
    정원이 이뢰기를, “춘추관 및 정원의 일기 등 각종 문서를 정유년 가을에 왜적의 변란으로 인해 영변 보현사(普賢寺)로 옮겨 보관하였습니다. 따라서 부득이 상고할 일이 있어도 열람할 길이 없는데, 미처 수정하지 못한 일기초의 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