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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독 접반사 김수가 왜적의 침범에 대해 치계하다.유제독(劉提督) 접반사 김수(金睟)가 치계하였다. “왜적 1백 50여 명이 운봉(雲峯)을 침범하므로 제독이 정병을 뽑아 보내어 기회를 틈타 추격하였습니다. 제독은 단기로 부유창(富有倉)의 도로를 살피는 일 때문에 4일 새벽에 순천(順天)을 향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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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관 허전이 중국 군대의 전투 상황에 대해 아뢰다.선전관 허전(許㙉)이 아뢰었다. “신이 유지를 가지고 남원(南原)의 부유창(富有倉)에 달려가서 들으니, 중국 군대가 처음 후퇴할 때에 왜적이 의심하여 나오지 않고 내버린 군량과 무기 및 각 진영의 장막도 들여가지 않다가 4~5일이 지난 뒤에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