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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선위별감 변효문이 와서 복명하고 왜인을 잡은 군사의 공로 등급을 올리다.
전라도선위별감 변효문(卞孝文)이 와서 복명하고 삼봉도(三峰島)에서 왜인을 잡은 군사의 공로 등급을 올리고, 인하여 아뢰기를,
“왜인이 가진 것은 다른 병기가 없고 다만 창(槍) 2자루가 있었으며, 그 밖에는 모두 고기를 낚는 제구였으니 도둑 배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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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참의 황치신이 대마주수호 조정성에게 서신을 보내다.
예조참의 황치신(黃致身)이 대마주수호(對馬州守護) 종정성(宗貞盛)에게 서신을 보내기를,
“근일에 병조의 관문(關文)에 의거하여 전라도 파해관(把海官)의 급보를 보건대, ‘선덕(宣德) 9년 8월 사이에 적선 3척이 본도 삼봉도(三峰島)로 와서 본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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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도관찰사 이극균에게 하서하여 삼봉도에 사람을 보내 수색하여 볼 것을 명하다.
영안도관찰사(永安道觀察使) 이극균(李克均)에게 하서하기를,
“지금 경이 아뢴 것을 보고, 경성(鏡城)의 김한경(金漢京) 등 2인이 신묘년 5월에 삼봉도(三峰島)에 표박하여 섬사람들과 서로 만났었는데, 또 을미년 5월에 최한경 등 6인이 이 섬으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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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이 바친 목란피에 관하여 논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 동지사 이승소(李承召)가 아뢰기를,
“이제 왜인이 바친 바가 비록 목란피(木蘭皮)를 가지고 계피(桂皮)라고 모칭하였으나, 신의 뜻으로 생각하기에는, 저 사람들이 스스로 의를 사모하여 구슬을 바쳤다면 받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