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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절도사가 야인이 서울에서 살고 싶어한다 하니 의논하여 그리하다.
함경북도 절도사 최한홍(崔漢洪)이 치계하기를,
“회령(會寧) 성 밑에 사는 저쪽 사람 수은두(愁隱豆) 및 그 형 토적합(土的哈), 다음 형 아다오(阿多吾) 등이 오촌숙(五寸叔) 오도리마노목합(吾道里馬奴木哈)의 침입을 받고 난을 피해 처자를 데리고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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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찬관 이장곤이 야인을 내지에 살게 하자 하니 먼저 타일러 보자고 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집의 김관(金寬)·정언 이언호(李彦浩)가 유담년·강중진·유회철·이계복(李繼福)·한형윤(韓亨允) 등의 일을 논하여 두 번 아뢰었으나, 윤허하지 않았다. 참찬관 이장곤(李長坤)이 아뢰기를,
“어제 수은두(愁隱豆)에 대한 논의를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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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진관 이손이 귀화한 박산동개와 구세안 등에게 상을 더하자 하니 따르다.
조강에 나아갔다. 지평 김우서(金禹瑞)·헌납 성세창(成世昌)이 유담년·강중진·유회철·이계복·한형윤(韓亨允) 등의 일을 논계하였으나, 모두 윤허하지 않았다. 특진관 이손(李蓀)이 아뢰기를,
“귀화한 박산동개(朴山同介)는 거제에 살았는데, 왜적이 입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