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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왜적을 추격하고 있다고 접대도감이 보고하다.
접대도감이 아뢰기를,
“방금 파발아의 보고에 의하면, 파(擺)·시(柴) 양유격(兩遊擊)이 추격하여 왜적의 머리 18급(級)을 베고 바야흐로 승승장구하며 추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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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이 진천의 왜군이 이미 형강을 떠났음을 보고하다.
접대도감이 아뢰었다.
“제독이 파(擺)·시(柴)·팽(彭) 세 장수에게 분부하여 금강 가에서 왜적을 추격하도록 하였는데 어제 또 46급을 베었으며, 진천(鎭川)의 왜적은 이미 형강(荊江)을 건너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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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이 왜군을 추격하는 중국군의 전과를 보고하다.
접대도감이 아뢰었다.
“당일에 팽(彭)·파(擺)·시(柴) 세 장수가 먼저 돌아와 왜적을 추격하였는데 형강(荊江)에 이르러 접전하여 연승을 올렸습니다. 시유격(柴遊擊)의 군사들은 14급을 베었으며, 파유격(擺遊擊)은 손수 4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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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문이 병마를 나누어 각기 맡은 지역으로 가게 하다.
군문이 병마를 나누어 신속히 맡은 지역으로 가게 하였다.
부총병 이방춘(李芳春)과 유격 우백영(牛伯英)·노덕공(盧德功)은 각각 원부(原部)의 병마를 거느리고 안동에 나누어 주둔했고, 유격 섭방영(葉邦榮)은 원부의 관병을 거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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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격의 관소에 거둥하여 전라도 적정에 대해 이야기하다.
상이 시유격(柴遊擊)의【이름은 시등과(柴登科)이다.】관소에 거둥하여 접견하였다. 유격이 말하기를,
“천병이 쉽게 조발되지 못해 제때에 나오지 못하였기 때문에 울산 싸움에서 군대가 힘이 모자라 싸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황상께서 진노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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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어사 진효가 왜군과의 전투에 관해 제본을 올리다.
감찰어사 진효(陳效)의 제본은 다음과 같다.
“중로의 총병 동일원(董一元)의 보고에 의하면 ‘본월 1일 각처의 패전한 왜적이 모두 심안도(沈安道)의 큰 진채로 돌아갔다. 그 성은 3면에 강이 있고 1면으로 충돌을 받으므로 각기 진채를 분담하여 공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