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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희가 권율의 행주산성 대첩을 보고하자 전투 상황을 상세히 묻다.전라도관찰사 겸 순찰사 권율(權慄)이 행주(幸州)에서 왜적을 대파하고, 고산현감(高山縣監) 신경희(申景禧)를 보내어 승첩을 아뢰었다. 상이 신경희에게 묻기를, “적의 숫자는 얼마인가?” 하니, 대답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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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려서 죽은 경기 사민의 시체가 길에 쌓이다.경기의 사민들이 크게 굶주려서 죽은 시체가 길에 가득하였다. 사대수(査大受)가 길가다가 어린애가 기어가서 이미 죽은 어미의 젖을 먹는 것을 보고 유성룡(柳成龍)에게 말하기를, “왜적은 아직 물러가지 않았는데 인민의 사망이 이와 같으니 장차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