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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변사 이일이 대탄의 수비 상황과 평양의 방어 대책을 아뢰다.순변사 이일(李鎰)이 치계 하였다. “신이 지난달 18일에 대탄에 있으면서 적정을 탐지하는 군관 고충경(高忠卿)을 통하여 왜적들이 영평현에 마구 침입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영평현에서 바로 철원 · 삭녕(朔寧) · 연천(漣川) 등지를 공격하면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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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감사 기자헌이 영평현령 유기의 첩정에 의거하여 포장과 정표를 청하다.경기감사 기자헌(奇自獻)의 치계에, “영평현령(永平縣令) 유기(柳淇)의 첩정에 ‘아무리 작은 고을에도 반드시 충신한 자가 있게 마련이라고 하였다. 영평현이 아무리 작은 고을이긴 하지만 난리를 겪은 뒤로 어찌 충신·효자·절부가 없었겠는가. 현령으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