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왕이 유정현 ․ 박은과 의논하여 태평관의 개수역사를 중지하다. 165. 이지실이 경상도에서 병으로 뒤늦게 돌아오다.
    상왕이 유정현·박은들을 불러서 일을 의논할 때 정현이 아뢰기를, “이제 들으니, 태평관을 고쳐 짓는다 하온즉, 신은 유독 불가한 줄로 아옵니다. 금일의 계획으로는 병선을 짓고 변방의 성을 쌓는 것보다 급한 것이 없는 줄로 아옵고, 또 민력(民力)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