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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이제독의 가정이 익사하였으니 자문을 지어 위로하기를 청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이제독(李提督)이 신임하는 가정(家丁) 왕심대(王審大) 및 다른 가정 중에 익사한 자가 많다 하니 성상의 분부에 의하여 자문을 지어 위로하고 겸하여 문안하게 하소서.” 하니, 상이 이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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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략과 제독 이여송이 안주 ․ 파주에서 싸우다가 패한 뒤 개성에 주둔하다.송경략(宋經略)은 안주(安州)에 진주하고 제독 이여송(李如松)은 파주(坡州)에 진군하여 벽제역(碧蹄驛)에서 싸우다가 불리하자 후퇴하여 개성에 주둔하였다. 제독이 대군을 이끌고 남쪽으로 내려갔는데, 유성룡(柳成龍)이 먼저 가서 군량과 마초를 서둘러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