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묘악장을 새로 찬정하다.
원묘악장(原廟樂章)을 새로 찬정하였다. 초헌(初獻)비거도선(鼻居刀船)조선시대의 소형(小型) 전투선. 조선 전기의 기본전함(戰艦)으로 맹선(猛船)이 있었으나, 그것이 실제 전투에 적합하지 않고 또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도 않아, 맹선의 비실용성을 보충하기 위해 ...
-
신사귀가 태조에 배종한 공을 들어 서용을 청하니 쌀 3석을 주게 하다.
영흥부(永興府)에 사는 신사귀(辛思貴)가 상언하기를,
“태조께서 위화도에서 회군하실 때와 경상도에서 왜적을 정벌하실 때에 신이 모두 배종하면서 모시어 공이 있었는데, 나이가 이제 89세인데 가난하고 산업이 없으니, 청컨대 서용(敍用)해 주소서.”
...
-
전 참판승추부사 최운해의 졸기에 왜를 막은 사실을 적다.
전 참판승추부사(參判承樞府事) 최운해(崔雲海)가 졸하였다. 최운해는 통주(通州) 사람이니, 호군(護軍) 최녹(崔祿)의 아들이다. 나이 어려서부터 종군하여 용맹과 지략이 여러 사람보다 뛰어났었다. 그가 순흥부사(順興府使)가 되었을 때 왜구가 한창 치열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