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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유천질을 접견하고 그의 형세 판단을 듣다.상이 유중군(劉中軍)의【이름은 유천질(劉天秩)인데 소안찰(蕭按察)의 중군이다.】사처에 가서 접견례를 행하였다. 중군이 말하기를, “저는 본시 관직이 낮은 사람으로서 국왕께서 왕림하실 것을 감히 바라지도 못하였습니다. 저는 아무런 공로가 없는데 국왕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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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제독 마귀를 전송하다.상이 숭례문 밖에 나가 마제독(麻提督)을 전송하려는데, 정언 이이첨(李爾瞻)이 와서 아뢰기를, “마제독이 군사를 거느리고 남쪽으로 내려가는 것은 참으로 국가의 성패와 존망이 관계되는 바로서 다른 장관들의 행군과 같지 않습니다. 상께서 문외에서 전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