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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부제학 김귀영 등이 장수의 선발에 대해 상소하다.
홍문관 부제학 김귀영(金貴榮) 등이 상소하기를,
“…… 장수란 삼군의 명을 맡은 자라 했습니다. 장수가 장수다운 사람이 아니면 병졸들을 쓸 수 없습니다. 반드시 사졸과 더불어 고락을 같이하고 인애로써 결속하고 조련으로 교육하며, 노역을 줄여 여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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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현감 전유형의 시무에 대해 상소하다.
청안현감 전유형(全有亨)이 상소하니, 전교하기를,
“재주 또한 기특하다. 다만 지금은 이미 늦어 시도할 기회가 없으니 상의하여 아뢰어라. 또 유형이 현감으로 곤궁하게 있으면서 군사도 없고 식량도 없으니 아무리 뜻이 있고 재능이 있더라도 어찌할 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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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충 등이 정응태가 양호를 참소한 것을 상주하여 신원하다.
오유충(吳惟忠) 등이 상주하였다.
“정왜부참유도사좌영(征倭副參遊都司坐營) 등의 관직에 있는 오유충·모국기(茅國器) · 허국위(許國威) 등 23인은 삼가 이역에서 충성을 다하고 있는 신하가 원망과 노여움을 입은 데 대하여 성명께서 특별히 살펴 위임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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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학 유생 이목 등이 임진왜란 때 성혼의 원통함을 풀어줄 것을 상소하다.
관학 유생 이목(李莯) 등이 세 번째 상소하여 성혼(成渾)의 원통함을 풀어줄 것에 대해 청하였다. 그 대략에,
“삼가 생각건대, 성혼은 큰 어진이로서 어찌 어려움에 처했을 때의 군신의 의리를 알지 못하여 대가가 자기의 사는 곳을 지나는데 좌시하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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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박자안의 일을 예로 들면서, 군기누설을 엄히 하라고 명하다.
도승지 이목(李楘)이 아뢰기를,
“변란 후 인심이 부박해져서 어떤 계획이 세워지면 대부분 누설되고 말기 때문에 지난번 연석에서 대신이 아뢴 것이 비록 의구심을 가라앉히기 위한 의도에서였다고 하더라도 국가의 중대한 일을 어찌 붓을 쥐고 있는 신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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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김자점이 회답서계의‘헌토의’의 문구를 지적하다.
상이 대신 및 비국 당상과 삼사의 장관을 인견하고 묻기를,
“통신사의 장계로 보건대 몇 가지 일이 잘못된 곳이 있다.”
하니, 우의정 김자점(金自點)이 아뢰기를,
“서계 속에 ‘토산물을 바쳤다. [獻土宜]’ 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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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부제학 최보한 등이 군정에 대한 상소문을 올리다.
홍문관 부제학 최보한(崔輔漢) 등이 상소하기를,
“…… 열째는 군정(軍政)을 닦자는 것입니다. 횡포한 자를 막고 백성을 보호하는 것은 왕정상 우선해야 할 일이며, 비가 내리기 전에 대비하라는 것은 성인의 훈계입니다. 무사할 때 충분히 대비하였다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