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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사 김수가 요동의 피폐로 허락받은 곡물을 얻지 못한다고 아뢰다.
사은사 김수(金睟)가 아뢰었다.
“신들이 산해관(山海關)에 되돌아와 주사(主事) 장간(張揀)을 찾아보았습니다. 행례를 마친 뒤에 주사가 묻기를 ‘배신이 너무 오래 경사에 머물러 있게 되었으니 사체가 말이 아니다. 석야(石爺)는 무어라고 답을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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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겸주청사 한준이 세자 책봉에 대한 제독의 견해와 예부의 복제를 치계하다.
사은겸주청사 한준(韓準)이 치계하였다.
“8월 7일에 제독이 관에 나와 공무를 보므로, 이언화(李彦華)가 가서 고하고 이어 정문을 보였더니, 정문을 보고 나서 말하기를 ‘차자 광해군(光海君)이 현재 현저한 공로가 없다. 임해군(臨海君)이 비록 심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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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이항복과 동지중추부사 이정구가 중국에서 있었던 일로써 아뢰다.
6420. 우의정 이항복과 동지중추부사 이정구가 중국에서 있었던 일로써 아뢰다.
우의정 이항복(李恒福)과 동지중추부사 이정구(李廷龜)가 아뢰기를,
“신들이 북경에 있을 때 일 때문에 자주 병부에 갔었는데, 소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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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이 한동지가 차비역관을 보내 조선이 몰래 중국군을 머물려 두고 있다는 도망친 군사의 말로써 말한 것을 아뢰다.
6473. 윤형이 한동지가 차비역관을 보내 조선이 몰래 중국군을 머물려 두고 있다는 도망친 군사의 말로써 말한 것을 아
뢰다.
윤형(尹泂)이 아뢰기를,
“오늘 아침에 한동지(韓同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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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한동지가 중국군의 철군에 대한 일로 언급한 것으로써 아뢰다.
정원이 아뢰기를,
“오늘 아침에 한동지(韓同知)가【한초명(韓初命).】차비통사(差備通事)를 시켜 급히 어전통사(御前通事)를 부리기에 이언화(李彦華)를 그 아문에 보냈더니, 동지가 분부하기를 ‘어제 철병에 대한 공문을 보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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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중국군 주둔에 관해 아뢰다.
6503. 비변사가 중국군 주둔에 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정신(廷臣)의 수의단자를 보건대, 견해가 일치하지 않아 모든 병력을 철수시키는 것이 옳다고도 하고 만여 명 정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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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왜에 사로잡혀 있는 강항이 보내온 상소에 대해 아뢰다.
6539. 정원이 왜에 사로잡혀 있는 강항이 보내온 상소에 대해 아뢰다.
정원이 아뢰기를,
“강항(姜沆)【*.】의 상소를 등서했는지의 여부에 대한 일을 어제 이언화(李彦華)로 하여금 중국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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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판 심사현이 시어소에 와서 회례하다.
6676. 통판 심사현이 시어소에 와서 회례하다.
심통판(沈通判)이【사현(思賢)】 시어소에 인사차 왔다. 상이 이르기를,
“매우 고맙소이다. 대인께서 우리나라를 위해 수고를 많이 하시어 과인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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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군 손방희의 관저에 나아가 일본의 정세와 화친 문제를 논하다.
6678. 중군 손방희의 관저에 나아가 일본의 정세와 화친 문제를 논하다.
사시에 상이 중군(中軍) 손방희(孫邦煕)의 관저에 나아갔다. 중군이 말하기를,
“삼가 듣건대 일본에 사로잡혀 갔던 사람들이 지난번 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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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 남이신이 중국에서의 행적을 통역관을 보내 보고하다.
6749. 진주사 남이신이 중국에서의 행적을 통역관을 보내 보고
하다.
진주사(陳奏使) 남이신(南以信)이 선래선래(先來)통역관을 가리킴.를 보내어 치계하였다.
“신은 5월 2일 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