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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가 예조가 일본사신의 하마연 때 실수를 하였다고 당상의 추고를 청하다.사헌부가 아뢰기를, “예조 하마연(下馬宴) 때 일본국사신들이 기공들에게 준 면피(面皮)·단목(丹木) · 호초(胡椒) 등을 주자 서로 빼앗아 그들에게 비웃음을 받았으니, 예조의 당상을 추고하고 색낭청을 파직하소서.”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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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명을 정벌하기 위해 길을 내달라고 요구한 일로 주청사 한응인 등을 명나라에 보내다.주청사 한응인(韓應寅), 서장관 신경진(辛慶晋), 질정관 오억령(吳億齡) 등이 출발하였다. 이보다 먼저 일본국사신 현소(玄蘇) 등이 와서 ‘명나라를 치려고 하는데 조선에서 길을 인도해 달라.’ 고 하였다. 이 때문에 상이 조정 신하들과 의논하여 성절사 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