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관찰사 이정암이 도적들이 관곡 등을 훔친 것을 보고하다.
    전라도관찰사 이정암(李廷馣)이 치계하였다. “하도(下道) 일대에 무도한 무리들이 난리를 틈타서 난을 일으켜 관고를 부수고 관곡을 공공연히 약탈해 간다고 하므로, 한편으로는 장수를 정하여 난도들을 잡게 하고, 한편으로는 두루 돌아다니며 효유하여 흩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