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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최흥원 등이 대가를 삼현으로 전진할 것을 아뢰다.
영의정 최흥원(崔興源), 겸호조판서 홍성민(洪聖民), 아천군(鵝川君) 이증(李增),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 행이조참판 구사맹(具思孟), 행호조참판 윤자신(尹自新), 우참찬 성혼(成渾), 형조참판 이희득(李希得), 한성부좌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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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등을 행궁에서 인견하고 송유진 역모, 김덕령 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다.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우찬성 최황(崔滉), 이조판서 김응남(金應南), 병조참판 심충겸(沈忠謙)이 청대하니, 상이 행궁의 편전에서 인견하였다. 유성룡이 아뢰기를,
“홍가신(洪可臣)이 아산(牙山)에 피난 가 있으면서 신에게 보낸 편지에 ‘어떤 도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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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판서 이덕형이 영평의 토적 대책에 대해 밀계하다.
이조판서 이덕형(李德馨)이 밀계하기를,
“신이 듣건대, 영평 근처의 토적이 투항해 온 뒤에 관가에서 바로 선처하지 못하였으므로 그들이 작당하여 촌락을 횡행하면서 상고를 가탁하고 재곡을 빼앗는데, 그 해가 전일보다 심하여 백성이 그 괴로움을 견디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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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병사 곽재우가 붕당 ․ 관방 ․ 화친 ․ 정승에 대하여 논하고 사직을 청하다.
6699. 경상병사 곽재우가 붕당·관방·화친·정승에 대하여 논하고 사직을 청하다.
경상병사 곽재우(郭再祐)가 치계하기를,
“어리석은 신으로서 지금의 국세를 살펴보건대, 위태롭기가 그지없는 실정입니다. 종묘사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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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경성의 사수를 굳건히 하여 민심을 안정시킬 것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홍문관의 차론 중 ‘정사를 경성에 머물러 두자.’ 고 청한 한 가지 일에 대해서는 이미 머물러 두기를 계청하였거니와, 그 나머지 이른바 ‘경사는 팔방의 근본이다. 묘사가 여기에 있고 신민이 여기에 있는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