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주태수 종정국이 후추의 종자를 구하고 있다는 서계와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종정국(宗貞國)이 특견(特遣)한 직구(職久)가 와서 토물을 바쳤다. 그 서계에 이르기를, “첨지(僉知) 조전언팔(早田彦八)이 돌아올 때에 보여 주신 후추의 종자는 상고로부터 본도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것이며, 부상의 여러...
  • 사정전에서 잔치를 베풀고 왜사 직구 등 5인을 접견하다.
    임금이 경복궁에 거둥하여 사정전에 나아가서 잔치를 베풀고, 왜사 직구(職久) 등 5인을 접견하였다. 직구에게 명하여 술잔을 올리게 하고, 이어서 전교하기를, “너희 도주가 사람을 시켜 입회하게 하고 적왜를 죽였으니, 내가 매우 가상하게 여긴다.” ...
  • 종정국의 특송 직구가 하직하니 예조에서 답서하다.
    종정국(宗貞國)이 특송한 직구(職久)가 하직하니, 예조에서 답서하였는데, 그 답서에 이르기를, “서계가 이르러 몸이 편안함을 알게 되니, 비로소 위로가 됩니다. 바친 바의 예물은 삼가 아뢰고서 거두어 들였습니다. 토의로 정포(正布) 15필, 면포(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