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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부 소윤 이길배가 제주 ․ 진도 등 남해안 섬들의 왜인에 대한 방어 대책을 상서하다.
인수부소윤(仁壽府少尹) 이길배(李吉培)가 상서하기를,
“제주는 토양이 부허(浮虛)하여 갈마들며 묵혔다가 다시 갈고 종자를 뿌려야만 가을걷이의 희망이 있사온데, 오늘날 사람은 많고 땅은 좁아, 비록 풍년이라 하더라도 오히려 해채(海菜)·상수리[橡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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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해 소나무에 관한 감독 관리에 대해 상신하다.
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하여 상신하기를,
“병선(兵船)은 국가의 도둑을 막는 기구이므로 배를 짓는 소나무를 사사로 베지 못하도록 이미 일찍이 입법을 하였는데, 무식한 무리들이 가만히 서로 작벌하여 혹은 사사 배를 짓고,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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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경극 경조윤 원생도가 토물을 바치고 표류인을 쇄환하다.
일본국 경극(京極) 경조윤(京兆尹) 강기운(江岐雲) 3주 자사(刺史)로서 경극에 사는 좌좌목씨(左左木氏) 겸대선대부(兼大膳大夫) 원생도(源生道)가 사람을 보내어 와서 토물을 바치고 아울러 우리나라의 표류한 김석이(金石伊) 등 2인을 풀어 보냈다. 김석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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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에 대해 조관을 보내 그 진위를 분변하게 하다.
전라도관찰사 권경희(權景禧)가 치계하기를,
“왜선 4척이 추자도(楸子島)에 웅거하여 기다렸다가 제주에서 진공하는 물건을 탈취하였는데, 이에 사람을 상하게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니, 명하여 영돈녕 이상과 의정부·병조에 의논하게 하였다. 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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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해 오는 왜인의 처치에 관해 전교하다.
전교하였다.
“왜인이 중국인과 서로 통하여 작적하며 중국에 왕래하다가 제주에 표류해 오면 쫓아내는 것이 옳은데 지금 이들을 잡아 보냈으니 옳지 않다. 또 해남현감(海南縣監) 변협(邊恊)은 공을 좋아하여 병으로 죽은 왜인의 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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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총병부에 적군의 동태와 대비책, 우리 장수의 전과를 알리게 하다.
제독총병부(堤督摠兵府)에 이자하였다.
“조선국왕은 왜적의 정세가 긴급한 일로 자문을 보냅니다. 본년 10월 28일에 접수한흠차제독남북수륙관병어왜총병관후군제독부도독동지 마(麻)의 자문에 ‘흠차총독경략군무병부상서 형(邢)의 헌패(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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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왜의 서계에 관해 아뢰다.
정원이 왜의 서계를 입계하고 아뢰기를,
“일이 매우 긴급하니, 의정부 전수와 비변사의 당상과 병조·예조를 불러서 의논하소서.”
하니, 그리하라고 전교하였다. 영의정 윤인경(尹仁鏡) 등이 의논하여 아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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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조가 왜장 구사진에게 상줄 것을 건의하다.
허조가 계하기를,
“왜적이 중국을 침범하려고 전라도 해남현(海南縣)에 와서 우리 국경에 도적질하려는 것을 왜장 구사진(仇乍鎭)이 금지하였습니다. 구사진은 일찍이 우리 나라 여자에게 장가들어 아들까지 하나 낳고 우리 조정을 우러러 사모하니, 그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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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해남현에 침입하다.
왜적이 해남현(海南縣)에 침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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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장흥부와 해남현을 침범하다.
왜적이 장흥부와 해남현을 침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