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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대2020『通典』은 唐의 재상을 역임하였던 杜佑가 저술한 政書로, 歷代의 典章制度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서적이다. 『通典』은 총 9門으로 구성되었으며, 中國 正史의 志 체계에 바탕을 두어 작성되었다. 「邊防門」 앞의 門에는 주로 당의 內治와 관련된 내용들로 작성된 반면, 「邊防門」은 外治와 관련하여 서술되었다. 「邊防門」은 邊境 防禦의 뜻을 지니며, 이는 두우가 중국 주변의 四夷를 敵이자 경계 대상으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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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재2016한국사학보기자조선 전승이 중국 전한~삼국 시기에 성립되는 과정은, 漢의 朝鮮4郡설치 및 낙랑지역 호족들의 기자 선조의식을 계기로 전개되었다. 고구려는 낙랑군을 점령한 이후 그 지역의 箕子神을 제사하였다. 이것은 기자조선 전승이 고구려에 수용된 것을 의미하며,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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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기2013유럽헌법연구이 논문은 신라(BC 57~AD 935)의 수도와 영토에 관한 연구를 한 논문이다.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를 중심으로 신라의 수도와 영토를 연구한 결과 기원전 57년 거서간(居西干)이 도읍한 곳은 중화인민공화국 감숙성난주(中國甘肅省蘭州)이며 궁(宮)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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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수2013한일관계사연구대재부의 출현은 백강전투라는 동아시아의 전란 속에서 외교, 군사적대응의 필요성에서 만들어져 8세기초 대보령의 제정과 더불어 令制官司制로 출현했다. 이것은 신라를 의식한 법제화이고 현실적인 외교기능도 신라에 한정되었다. 신라와의 국교가 재개되는 668년 이후 779년까지의 대재부를 통해 내항하는 외국사절은 신라가 유일했으며, 대재부의 대외업무는 신라를 위한 관사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국방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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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수2012한일관계사연구광개토왕비문에 보이는 고구려의 남방 세계관은 고구려국이 추구하고자 했던 현실의 국가정책이다. 광개토왕의 국가적 과제는 그동안 숙적이었던 백제를 토벌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왜의 출병과 전투, 신라, 가야방면으로의 전선이 확대되었고 승전이 거듭됨에 따라 고구려 중심의 중화사상, 천하관을 형성하게 된다. 비문의 왜는 긴박한 국제정세 속에서 백제의 동맹세력으로 출현했지만, 고구려의 눈에 비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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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화2012동양예술本考는 한반도와 일본 열도 간에 나타나는 龍鳳紋環頭大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대 한일관계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우선 龍鳳紋環頭大刀는 일본의 경우 그 양에 있어서 한반도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출토되고 있다. 일본에서 나타나는 龍鳳紋環頭大刀는 백제 무령왕 출토 龍鳳紋環頭大刀를 모태로 하여 6세기 중, 후반에 걸쳐 성행하고 있는데, 초기 單龍環頭大刀의 분포가 北九州, 세토 내해, 畿內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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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2009호서고고학본고는 신라와 왜의 관계가 시종일관 적대적이었다는 종래의 인식에서 벗어나 양자간 교섭이 5세기 전반과 6세기 후반에는 한일관계의 전면으로 부상하였음을 논한 것이다. 5세기 전반 일본열도에서는 신라산 금공품이 신라에서는 일본열도산 경옥이 착장형 위신재로서 왕권과 지방과의 관계를 상징하는 정치적 매개체로 각각 활용된 것은 왕권간의 교섭을 웅변하는 것으로 본다. 이 시기 양 지역간의 교섭은 금관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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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2007한일관계사연구본고는 고대 동아시아의 외교 교섭 과정을 수의 등장에서 백제의 멸망까지의 시기에 한정하여 당시의 해상 항로의 문제와 수, 당이 주변에 강요하였던 국제질서를 고려하면서 일본, 중국, 한국의 사료를 검토한 것이다. 그 결과 우선 지금까지 학계에서 널리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백제와 고구려, 왜국의 비밀 군사 동맹 관계가 595년경에는 이미 성립하여 백제 멸망 이후까지 이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