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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현2020충청문화연구沖庵 金淨(1486~1521)은 조선전기 불교에서 유교로의 사상적 전환기와, 중종반정이라는 정치적 변혁기를 살아간 인물이다. 반정공신의 위세에 눌려 뜻을 펼치지 못하던 중종은 이들이 죽으면서 적극적 개혁을 펼치기 위해 조광조와 신진사림을 등용하는데, 沖庵은 당시 정치개혁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비록 기묘사화로 그들의 꿈은 좌절됐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며 이들이 함께 나눈 理想과 情感은 交遊詩에 잘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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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향2017漢文古典硏究본고는 창강 김택영이 중국 체류기에 지은 한시 작품 중 그의 중국 생활을 도운 후원인과 문인, 실생활의 주변에 있는 인물들과 수창한 교유시를 대상으로 고찰하였다. 김택영은 한국 한시문학의 마지막 세대로서 유서 깊은 한국한시의 전통을 계승하여 한문학의 명맥을 이어간 시인이다. 특히 그의 시세계가 주목받는 이유는 한문학이 몰락하는 시기 중국에 체류하는 상황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문집을 간행하였고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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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윤2013본고는 조선 중기 선조-효종 연간을 거친 청음 김상헌(1570-1652)의 시세계를 살펴보고, 청음 시의 다양한 양상들을 통해 그의 정신세계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청음은 조선시대 사란을 겪은 관료문인으로, 조선후기 국가대의인 북벌론의 기초를 놓았다고 평가받았으며, 후세에 절조의 상징으로 높이 평가되었다. 청음은 정몽주가 의리를 주창했고, 김굉필에서 이황에 이르기까지 의리정신이 계승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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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2012본 논문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 문인 三灘 李承召(1422~1484)의 한시를 분석하여 그의 시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이를 토대로 한시사에서 그의 위상을 가늠해 보았다.Ⅱ장에서는 삼탄의 생애ㆍ교유 관계ㆍ시풍의 형성 배경을 살펴보았다. 사행시를 대상으로 이국의 문물을 보는 시각이 두 가지 관점으로 나뉘는 것, 역사 유적지를 지나며 과거에 대한 회고의 정을 읊거나 혹은 이를 통해 현재를 감계하는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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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浩鎭2007남명학연구이 글은 만성이 그의 시에서 어떠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러한 관심은 그의 어떠한 생각이 반영된 것인가를 살펴본 것이다. 만성은 그의 시에서 역사와 현실 속에 놓여 있는 인간의 참모습을 찾으려 애 를 쓴 흔적이 역력하다. 이러한 것은 그의 도문일치에 입각한 그의 문학관에 기 초하고 있다. 일반 사대부들도 문학에 대하여 그와 비슷한 생각을 피력한 바 있 다. 그러나 그들의 문학관은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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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화1998玉峯 白光動은 三唐派 詩人의 한 사람으로서 宋詩風에서 唐詩風으로의 전환을 통해 우리 한문학사의 분기점을 이룩한 중심 인물이다. 곧 그는 崔慶昌, 李達과 함께 조선조 중기 穆陸盛世기에 學唐의 풍조에 불을 붙이면서 그들 나름의 시세계를 펼쳤다는데 한문학사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