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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준2016본 논문은 조선 시대의 사례를 통해서 역사적 인물의 상징화와 그렇게 만들어진 상징의 의미 변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반적인 특징을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역사적 인물에 대한 상징화된 기억은 ‘신화적 기억’이라고 불릴 수 있는 허구적인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대부분의 성인, 영웅, 반영웅의 이야기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어느 시대의 영웅이 다른 시대의 반영웅이 되기도 하며, 그 반대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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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2015사회와 역사이 글은 식민국과 피식민국의 관계에서 벗어나 한일 양국이 동등한 국민국가로 국교를 수립한 상황에서도 법적인 예외공간으로 ‘수용소’라는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구조에 대해 질문한다. 이를 밝히기 위해 한국정부의 미공개 강제송환자료와 일본의 『오무라입국자수용소 20년사』를 분석하고 수용소를 경험한 제주인들의 인터뷰를 병행하였다. 국교수립 이후 생계형 단순밀항자가 주를 이룬 상황에서도, 일본은 식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