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출
    2014
    16세기 말에서 17세기 후반에 이르는 50여 년간은 조선왕조 500년을 통하여 가장 험난했던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임진왜란, 인조반정, 이괄의 난, 정묘‧병자의 양대 호란과 극심했던 자연재해, 그리고 趙大妃의 服을 둘러싼 禮訟의 소용돌이 속에서 죽고 죽이는 정치적 派爭 등이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시기를 살았던 本考의 주인공 龍洲 趙絅(1586~1669)은 광해군 때 북인의 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