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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2010한국문화연구요시미 순야는 ‘발견=재편’의 과정을 통해 외부세계를 규율·훈련시키는 것이 ‘근대의 시선’이라고 말한다.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 아래서 35년간 식민지를 경험한 20세기 전반(前半)의 조선은 ‘보는 행위’까지도 일본의 타자적 권력에 의해 지배당했다는 점에서 ‘근대의 시선’ 아래 재편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제라는 거대권력이 만든 박람회·박물관 등은 이들의 구조가 거대전시(이벤트)였다는 점,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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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복2007역사민속학20세기 전반의 어청도는 분명히 일본인의 손에 의해 부각되었고, 수산업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는 일제의 식민지 수탈을 위한 어업근거지 확보 작업의 일환이었고, 축항공사도 對중국 전진기지로 군사 거점화를 염두에 두고 이루어졌다. 이러한 일제의 의도에 따라 서해안 굴지 어항으로 기능하였던 1910년~1930년대 어청도의 역사를 수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보면 필경 여러 인물들을 만나게 되며, 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