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승희2018한국문화연구본고는 인문사(人文社)의 출판 기획을 중심으로 식민지 후반기 출판문화 장과 문학 담론의 관계를 분석했다. 우선 인문사 사장 최재서의 출판 관련 글쓰기를 중심으로 1930년대 중반 이후 문학 시장의 현황을 개관한 후, 인문사의 운영 방식과 출간물의 성격을 정리했다. 인문사의 출간물은 조선의 언어, 역사, 문학 관련 서적, 서구문학 번역서, 월간 비평지 『인문평론』, 『조선문예연감』 및 『조선작품연감...
-
김윤식2008서강인문논총이 논문은 이중어 공간이라 부를 수 있는 1940년대 전반기의 문학을, 조선에서 발행된 일본어 문예지 『국민문학』 과 그 주재자인 최재서의 문화 자본인 경성제국대학 영어영문학과에 대한 검토를 통해 한국 근대문학사에 다시 위치 짓고자 한다. 그 동안 일제 말기의 문학은 민족문학사의 입장에서 보아 일본어 글쓰기가 중심이 된 암흑기 문학, 혹은 친일 문학이라 규정해 왔으나, ‘민족’과 ‘문학’의 입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