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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섭2006石堂論叢조선 초기의 國屯田은 그것이 위치한 境內의 軍卒(鎭戌軍)을 동원하여 농사를 짓고 수확하여 軍資에 보충하는 용도의 전토였다. 그리고 官屯田은 州府郡縣 등 행정기관과 浦鎭 등 군사기관에 公須 衙祿田 만으로 부족한 관청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설치된 토지였다. 조선왕조는 國屯田의 확대에 주력하였고, 한편으로 官屯田의 定限制를 시행하여 나갔다. 중앙이나 지방의 각급 관청은 각 지방의 閑矌地에다 屯田을 설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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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철2006石堂論叢수산현은 여말선초 군현의 통폐합 과정에서도 여전히 속현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였다. 호수나 인구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려에 이어 조선에 와서도 그 읍세를 유지하게 된 것은 수산제와 같은 수리시설을 확보하는 등 이 지역이 갖는 경제적 위상 때문이었다. 수산제는 벽골제, 의림지 등과 더불어 삼한시대 이래 최대의 수리시설이었다. 제방이 축조된 이후 어떻게 변모해왔는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고려시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