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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치계하여, 김응서와 소서행장이 만난 일을 아뢰다.도원수 권율(權慄)이 치계하기를, “우병사 김응서(金應瑞)가 행장(行長) 등과 지난 12일에 서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행장이 멀리 함안까지 나오는 것을 꺼려하여 다시 창원 · 함안의 경계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16일 그들로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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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여서 꾸며 중국 장수에게 자문을 보낸 일에 관하여 비망기로 정원에 유감을 표명하다.비망기로 정원에 전교하였다. “사변이 있은 이래 나는 중국 장수에게 접응하거나 자문을 보낼 때 말을 꾸민 적이 없었으며 사실이 아닐 경우 반드시 한 자라도 고쳤다. 그래서 스스로 이 정성 하나만은 귀신에게도 떳떳하다고 여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