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접 ․ 전별에 모여서 술마시지 말라는 명을 어긴 박신 ․ 이맹균 ․ 민의생 ․ 권복 등을 처벌하다.처음에 장맛비가 열흘을 이어 내려서 볏곡이 손상하므로, 임금이 근심하고 염려할 때에, 이순몽(李順蒙)은 경상도도절제사가 되고, 조종생(趙從生)은 전라도 관찰사가 되었는데, 행 대호군 박거비(朴去非)와 행 사직 홍거안(洪居安)이 같이 거안의 집에 모여 잔치를...
-
조강에서 영사 유순정이 남방의 변장을 당상관으로 가려 임명하자고 청하다.조강에 나아갔다. 지평 권복(權福)이 조윤손(曹潤孫)을 당상관에 올려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아뢰었다. 영사 유순정(柳順汀)이 아뢰기를, “근자에는 왜노가 더욱 걸오를 부리니, 이는 복심지질입니다. 무어하는 방도가 변장에게 있는 것인데, 전혀 가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