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납미 1천 5백곡을 팔아서 사사로이 나누어 쓴 동래의 공목감관 전우장을 효시하다.
…… 임금이 명하여 전 동래부사 정이검(鄭履儉)을 잡아와서 심문하게 하였는데, 정이검의 비장이 공목감관 전우장(田雨章)·김윤하(金潤河)·박태석(朴泰碩) 등과 함께 몰래 각 고을의 하납미 1천 5백 곡을 팔아서 전 6천 민과 교환하여 사사로이 스스로 나누어 ...
-
영의정이 동래의 전우장에 대한 조사를 늦게 등보한 동래부사 김한철의 처단을 복주하다.
대신과 비국당상을 인견하였다. ‘동래의 전우장(田雨章)을 조사하라는 사건에 대하여 동래부사 김한철(金漢喆)이 영문에 보고하지 않고 직접 자신이 처단하였다는 것을 봉계한 뒤에 늦게서야 비로소 등보하였으니, 변신이 제멋대로 한 것은 변방의 사정을 엄하게 하고 ...
-
상이 전 감사 이이장 등을 불러 왜인을 제어하는 방도를 묻다.
임금이 전 감사 이이장(李彛章) 등을 불러 여러 도의 일을 물었다. 이이장이 말하기를,
“왜정은 매우 교활하여 늘 관문을 함부로 나와서 동래부사에게 공갈하므로 그 청을 모두 들어줍니다. 당초의 약조는 관왜로서 함부로 나오는 자는 참하는 것으로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