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승이 을묘왜변 이후로 교화를 소홀히 했다고 아뢰다.
    상이 문정전에서 소대하고 ≪논어≫ 양화편(陽貨篇)의 ‘공자가 무성(武城)에 가서’ 에서부터 집주(集註)에 나오는 ‘그가 반드시 개과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라는 대목까지 강하였다. 기대승이 임문(臨文)하여 아뢰기를, “예와 악을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