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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상들로 하여금 왜구를 가장한 해적을 소탕하는 방책을 논의하게 하다.
전라도수군절도사 민효간(閔孝幹)이 계달하기를,
“강진(康津) 만덕사(萬德寺)의 중 혜휴(惠休) 등 17인이 배를 타고 순천(順天) 내량포(內梁浦)에 이르자, 도적 10여 사람이 배를 타고 푸른 옷을 입고 왜말을 쓰면서 칼을 뽑아 배 안에 뛰어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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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 경상도의 관찰사와 병마 ․ 수군절도사에게 해적을 소탕하라고 명하다.
전라도 관찰사 이극균(李克均)·병마절도사 박식(朴埴)·수군절도사 민효간(閔孝幹)·경상도관찰사 정효상(鄭孝常)·우도병마절도사 박거겸(朴居謙)·수군절도사 이거인(李居仁)에게 유시하기를,
“이제 듣건대 순천부(順天府)에 해적이 있어 사람을 죽이고 약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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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찰사 ․ 절도사에게 왜선의 움직임을 철저히 살펴 방비하라고 명하다.
전라도 관찰사 이극균(李克均)·병마절도사 임자번(林自蕃)·수군절도사 민효간(閔孝幹)에게 유시하기를,
“이제 적왜의 초사(招辭)를 보건대 왜선 8척이 지금 고초도(孤草島) 사이에 머물고 있다고 하니, 그 말은 비록 믿을 수 없더라도 방비를 엄하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