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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극균이 왜선을 포획한 일을 알려와 관원을 파견하여 국문하게 하다.
전라도관찰사 이극균(李克均)이 치계하기를,
“흥양현(興陽縣) 발포만호(鉢浦萬戶) 배효수(裴孝修)가 왜선 2척을 소흘라곶이[所訖羅串]에서 뒤쫓아 1척을 포획하여 3인을 쏘아 죽이고 7인을 사로잡아 흥양에 가두었습니다.”
하니, 원상(院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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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양의 왜적을 추국케 하다.
의금부(義禁府)에 전지하기를,
“흥양(興陽)의 왜적 다라삼보라(多羅三甫羅) 등이 근방의 섬에 함부로 돌아다니면서 우리 선군을 겁략하다가, 발포만호(鉢浦萬戶) 배효수(裵孝修)에게 쫓겨 가면서 감히 항거해 싸워서 관병을 쏘아 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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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찰사에게 왜적을 잡는 데 공이 있는 배효수 등의 등급을 매겨 아뢰게 하다.
전라도관찰사 예승석(芮承錫)에게 하서하기를,
“발포만호(鉢浦萬戶) 배효수(裵孝修)는 적왜를 잡는 데 공이 있으니, 그의 군졸과 아울러 공의 등급을 매겨서 아뢰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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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왜적을 만나 서로 싸워 공로가 있는 흥양현 사람을 논상하도록 아뢰다.
병조에서 전라도관찰사의 계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흥양현(興陽縣) 사람이 왜적을 만나 서로 싸워서 쏘아 죽인 자가 3명이고, 산 채로 사로잡은 자가 7명으로, 그 공이 상줄 만합니다. 청컨대 1등은 2자급을 뛰어넘게 하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