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병사 성하종이, 호인 소을고 등이 표류해 온 왜인 15명을 심양으로 보내려 한다고 치계하다.
북병사 성하종(成夏宗)이 치계하였다.
“야춘에 거주하는 호인 득춘(得春)이 경흥부사(慶興府使) 김여수(金汝水)에게 와서 말하기를 ‘소을고(所乙古) 등 호인 100여 명이 바닷가에 도착하니, 왜선 3척이 바람에 떠밀려 그곳에 와 있었는데, 말은 비록 ...
-
북병사 성하종이 야춘의 추장 장도가 사로잡은 왜인 11명을 데리고 심양으로 간 것을 치계하다.
북병사 성하종(成夏宗)이 치계하였다.
“야춘(也春)의 추장 오랑캐 장도(長道)가 그의 부하 오랑캐 및 사로잡은 왜인 11명을 거느리고 심양으로 향해 가다가, 두만강 이쪽을 경유하는 도중에 경흥(慶興) · 경원(慶源) · 온성(穩城) 및 훈융(訓戎) ...
-
비국이, 부산 왜관의 왜인이 표류한 왜선이 우리나라에 이르렀는지에 대해 물었다고 아뢰다.
비국이 아뢰기를,
“지금 왜역의 말을 들어보니, 부산 왜관의 왜인이, 표류한 왜선이 혹 우리나라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난번에 야춘(也春)의 오랑캐가 왜선을 약탈해 갔다는 말을 우리가 그들에게 전해 알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