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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현감 정만석이 진전과 운제 두 산은 왜관을 짓는데 필요한 나무가 없다고 상소하다.
연일현감(延日縣監) 정만석(鄭晩錫)이 유지에 응하여 상소하기를,
“…… 산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근해와 연해의 제읍에는 모두 봉산이 있습니다. 각영과 본읍에서 징수하는 것은 송자·송용·송판 따위인데 여기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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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원수 지용기가 명량향에서 포로로 잡혔던 우리나라 사람 1백여 명을 탈환하다.
…… 전라도원수 지용기(池湧奇)가 왜적과 명량향(鳴良鄕)에서 싸워 포로로 잡혔던 우리나라 사람 백여 명을 탈환하였다. …… 신우(辛禑)가 내시 이득분(李得芬)을 최영(崔瑩)에게로 보내 꾸짖기를,
“백성과 사직이 있은 연후에야 나라로 되는 법인데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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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서주 ․ 부여 ․ 정산 ․ 운제 ․ 고산 ․ 유성 등을 침범하다.
왜적이 서주(西州)를 침범하고, 또 부여·정산(定山)·운제(雲梯)·고산(高山)·유성(儒城) 등의 현을 침범하고 마침내 계룡산으로 들어갔다. 이때에 부녀와 아이들이 적을 피하여 산으로 올랐다가 많은 해를 입었다. 양광도원수 김사혁(金斯革)이 쳐서 쫓으니,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