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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이 유총병에게 왜적의 상황을 전하다.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이 아뢰었다. “신이 송경략(宋經略)에게 문안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계달하였습니다. 그 날 조반을 먹은 뒤에 부총병(副總兵) 유정(劉綎)의 진영에 찾아가니, 유총병은 산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역관을 시켜 이름을 알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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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 진인을 만나 적과의 전투 상황 및 이길 계책을 논의하다.상이 진유격(陳遊擊)의【진인(陳寅).】관사에 행행하여 접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소방 때문에 풍설이 몰아치는 먼길을 와 직접 시석을 무릅쓰고 싸우다가 중상을 입었으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소이다.” 하니, 유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