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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이 장습포에 진을 설치하고 다대포와 합병하여 방어하기를 청하다.
유순정(柳順汀)이 아뢰기를,
“제석곡(帝釋谷) 다대포(多大浦)는 모두 좁고 길이 험하여 방어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두 진(鎭) 사이에 장습포(長習浦)가 있는데 적의 길이 빤히 보이고 구원하기도 편하니, 만일 이 포에 진을 설치하여 다대포를 옮겨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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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현을 도호부로 삼고 제포에 옮겨 군민을 다스릴 것 등을 정하다.
명하여, 웅천현을 승격하여 도호부로 삼고, 제포에 옮겨 두어 군민의 정사를 겸하게 하고, 영등포만호(永登浦萬戶)를 승격하여 첨절제사를 삼고, 제포의 충군을 적당히 덜어서 영등포에 분속하여 거진을 만들고, 또 다대포 만호를 장습포에 옮겨 두고 성을 쌓아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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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포첨절제사를 혁파하고 웅천현을 승격하여 군사를 재조정하다.
제포첨절제사(薺浦僉節制使)를 혁파하고 웅천현을 승격하여 도호부로 하고, 제포에 옮겨 설치하여 군민의 행정을 겸하게 하고, 영등포만호(永登浦萬戶)를 첨절제사로 하고 제포의 원래의 군사를 적당히 덜어서 영등포에 분속시켜 거진(巨鎭)을 만들고, 다대포(多大浦)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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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병사에게 비어방략 아홉가지를 내리다.
비어방략(備禦方略)을 경상도병사(慶尙道兵使)에게 내려주었다.
첫째, 본도의 군사와 한량은 우선 합번하여 사변에 대비할 것.
둘째, 적이 만약 큰 세력으로 온다면 작은 보루의 병력으로는 버티기 어려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