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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승지 황혁이 임진왜란 때 왜적에게 체포되어 화친에 관한 글을 쓴 일로 신천으로 귀양가다.……【황혁(黃赫)은 임진왜란 때 오랑캐에게 체포되었었는데 왜적에게 협박당하자 화친에 관한 글을 써서 통한 일이 있었다. 이 일로 논죄되어 신천으로 귀양 갔었는데 여러 번의 사면령이 있었으나 석방되지 않았으므로 더욱 앙심을 품었다. 또 진릉(晉陵)의 양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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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변포도대장 이일이 선릉 ․ 정릉 발굴 죄인을 추국할 것을 청하다.우변포도대장(右邊捕盜大將) 이일(李鎰)이【인물이 용렬하고 나약하여 군사를 통솔함에 법도가 없었고 군사를 데리고 관망만 하면서 오직 물러나 도망갈 것만 생각했다.】아뢰기를, “군관 겸사복(兼司僕) 유정명(柳廷明)이 진고하기를 ‘풍저창(豊儲倉)의 종 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