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부승지 홍명형이 왜에게서 받은 바둑판을 도로 내리게 하자고 청하다.
    좌부승지 홍명형(洪命亨)이 아뢰기를, “삼가 호조와 예조가 간품한 왜물의 진상 단자를 보건대, 금병화·기반·경대 등 제구가 있었습니다. 국가에서 왜노와 화해한 이상 그들의 예물을 받는 것은 이미 어쩔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둑판의 경우는 무엇...
  • 좌참찬 송준길이 임진왜란 때 전사한 조영규와 그의 아들 조정로에 포상할 것을 아뢰다.
    상이 사관을 보내어 좌참찬 송준길(宋逡吉)에게 면유할 뜻을 전하였다. …… 송준길이 또 아뢰기를, “지난 임진난 때에 장성 무인 조영규(趙英圭)가 양산군수로 있으면서 일 때문에 동래에 갔었는데 마침 왜구가 상륙하였습니다. 부사 송상현(宋象賢)에게 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