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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숙왕 5년(1318) 무오년
봄 정월
병인일. 왕과 공주가 연경궁(延慶宮)에서 잔치를 벌인 후 환궁하면서 왕이 말을 탄 채 요안도(姚安道)가 지은 「현종타구도시(玄宗打毬圖詩)」에 나오는 다음 구절을 한참이나 나직하게 읊조렸다.
“구중궁궐 일천문 활짝 열린 대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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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숙왕 5년(1318) 무오년
五年 春正月 丙寅 王及公主宴于延慶宮, 還宮, 王於馬上記姚安道所賦, 玄宗打毬圖詩, “金殿千門白晝開, 三郞沈醉打毬回. 九齡已老韓休死, 明日應無諫䟽來.” 沈吟久之. 翌日夜, 贊成事崔誠之享王, 王召權漢功․尹莘傑等, 賦詩懽甚, 又久吟打毬圖詩. 己巳 遣大提學崔誠之如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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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겸李伯謙
이백겸(李伯謙) 이백겸(1264~1321) 본관은 청주(淸州)이며, 충렬왕대 과거에 급제한 후 남경사록(南京司錄)․밀직부사(密直副使)․동지밀직사사(同知密直司事) 등을 역임한 문신관료이다. 특히 공주(公州)(지금의 충청남도 공주군)․예천(醴泉)(지금의 경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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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겸李伯謙
李伯謙, 平章事公升四世孫, 風儀端麗. 忠烈朝登第, 調南京司錄, 累轉右正言, 知內旨. 出爲公州副使, 勸農桑, 民以富饒, 入爲右司諫. 忠宣初, 授司憲執義, 陞右大言知選部事藝文館司伯, 累轉密直副使選部典書. 出牧濟․海二州, 以最聞. 忠肅五年, 濟州賊魁使用金成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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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羅縣
전라도의 남쪽 바다 가운데 있다. 그 『고기(古記)』에 나오는 기록은 이러하다.
“태초(太初)에 사람이 없었는데, 세 신인(神人)이 땅으로부터 솟아 나왔다.【그 주산(主山)(한라산)의 북쪽 기슭에 구멍이 있는데, 모흥(毛興)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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耽羅縣
在全羅道南海中. 其古記云, “太 太 『고려사』 모든 판본의 원문은 ‘대(太)’로 되어 있으나 ‘태(太)’로 쓴다.初無人物, 三神人, 從地聳出【其主山北麓, 有穴曰毛興, 是其地也.】, 長曰良乙那, 次曰高乙那, 三曰夫乙那. 三人遊獵荒僻, 皮衣肉食. 一日見紫泥封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