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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13년(1183) 계묘년13년 봄 정월 경진일. 연등회 참석차 왕이 봉은사(奉恩寺)에 갔다. 계미일. 금나라에서 대부감(大府監) 복산연(僕散衍)을 보내 왕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부낭중(吏部郞中) 문장위(文章偉)를 금나라에 보내어 특산물을 바치게 하고, 낭장(郞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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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14년(1184) 갑진년14년 봄 정월 초하루 신묘일. 신년 하례행사를 생략했다. 갑오일. 태백성이 하늘을 가로질렀다. 을사일. 원외랑(員外郞) 문의혁(文義赫)을 금나라에 보내 특산물을 바치게 하고, 장군 한정수(韓正修)는 만춘절(萬春節)을 축하하게 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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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13년(1183) 계묘년十三年 春正月 庚辰 燃燈, 王如奉恩寺. 癸未 金遣大府監僕散衍來, 賀生辰. 遣吏部郞中文章偉如金, 進方物, 郞將盧孝敦賀萬春節. 丙戌 移御壽昌宮. 二月 戊戌 幸王輪寺. 己未 設藏經道場于明仁殿, 王行香, 製絶句一首, 賜文克謙和進. 乙丑 王如靈通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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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14년(1184) 갑진년十四年 春正月 辛卯朔 放朝賀. 甲午 太白經天. 乙巳 遣員外郞文義赫如金, 進方物, 將軍韓正修賀萬春節, 皆至義州而還. 以金恤我有喪也. 二月 辛未 太白, 自去年十月, 常晝見. 乙亥 幸外帝釋院. 三月 辛丑 京城地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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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유鄭世裕정세유(鄭世裕)는 하동군(河東郡)(지금의 경상남도 하동군) 사람이다. 명종 때 서북면병마사(西北面兵馬使)로 있으면서 백성의 재물을 착취해 여러 차례 내부(內府)에 바치므로 왕이 그의 아들 정숙첨(鄭叔瞻)편에 친필로 쓴 조서를 내리며 격려했다. 정세유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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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유鄭世裕鄭世裕, 河東郡人. 明宗時, 爲西北面兵馬使, 斂民財貨, 數獻內府, 王遣其子叔瞻, 齎手詔獎諭. 世裕還, 請授其子允當銓曹, 允當年少無知, 乃授吏部員外郞. 世裕累官刑部尙書, 時叅知政事上將軍文章弼等諸將軍劾奏, “世裕嘗在西北面, 斂民繭絲及珍玩之物, 詐稱貢獻, 驛輸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