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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 권벌 등이 상소하여 군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을 세울 것을 청하다.
홍문관에 입직한 교리 이자(李耔)와 부수찬 권벌(權撥) 등이 상소하였는데, 그 대략에,
“변장이 방어를 잘못하여 이런 참혹함을 불러 일으켜, 연변 여러 진은 복몰되었으며, 바다 한 모퉁이 백성의 간뇌가 땅에 맥질되고, 머리가 적의 뜰에 매어 달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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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찬관 이세인 등이 싸움에 이겼다고 방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아뢰다.
주강에 나아갔다. 검토관(檢討官) 권벌(權撥)이 아뢰기를,
“남방의 무죄한 백성이 왜적에게 살상된 자가 많습니다. 왕사에 죽은 자는 지극히 불쌍한데 장수된 자가 심상한 일로 보니, 묻어 주게 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하고, 참찬관 이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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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에 갇힌 왜인의 처리 문제가 분분하자 남방 평정 뒤에 결정하기로 하다.
의금부에 갇혀 있는 왜인 10명 중에 5인은 일본국 사람이라 자칭하고 5인은 대마도 사람이라 칭하였으며, 그 공초한 것도 모두 반란을 꾸민 사유를 알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상이 이것을 여러 재상에게 보이고, 이어서 정부·육조판서·한성 판윤 이상으로 의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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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다라를 제포에 머물러 둘 것인가를 의논하였는데 후일에 결정하기로 하다.
안당(安瑭)·이계맹(李繼孟)·이우(李嵎)·최관(崔灌)·최인(崔潾) 등이 의논드리기를,
“이라다라(而羅多羅)가 본래 처도(妻島)에 살며 수직하였고, 본조에 내왕할 때에 아내를 얻어 포에 머무를 뿐이니 항거하는 자와 똑같이 볼 수 없고, 비록 조금 지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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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벌 등이 평안도의 백성을 안정시키고 야인을 평정할 인재를 천거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정언 권벌(權撥)이 아뢰기를,
“ …… 금년은 팔도에 흉년이 들어 백성들의 곤고가 이미 심한데, 지금 들으니, 경상도에 비록 왜선 한 척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상·하번의 군사를 다 모아서 병력을 쉬게 하지 않고 있다 하니, 오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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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의 처치를 의논하는데 이라다라는 속히 석방하게 하다.
유순(柳洵)이 의논드리기를,
“제포(薺浦) 사람들이 다 말하기를, ‘이라다라(而羅多羅)는 간교하여, 자주 왕래하면서 혹 오래도록 포소에 살기도 하여 항거왜들과 통정한 자이니 돌려보내는 것은 마땅치 않다.’ 고 하므로, 관찰사가 이 말을 근거로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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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이빈 등이 고형산 ․ 황형 일에 대해 아뢰다.
조강에 나아갔다. 지평 이빈(李蘋)·정언 권벌(權撥)이, 고형산(高荊山)·황형(黃衡)의 일과 상궁 족친의 일 및 유모와 신노비 소생은 분급하지 말라는 일에 대하여 아뢰고, ……
…… 상이 이르기를,
“황형의 일은 여러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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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일본 사신 붕중의 일로 전교하여 의논하게 하다.
정원에 전교하기를,
“붕중(弸中)이 올라와서 자진한 왜인의 거처를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를 수의해서 아뢰라.”
하자,유순(柳洵)·정미수(鄭眉壽)·박안성(朴安性)·민효증(閔孝曾)·윤금손(尹金孫)이 의논드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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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왕이 붕중을 시켜 화친을 청하게 하다.
일본국왕이 대마도주에게 신칙하여 경오년 반란 때의 왜적(倭賊)을 베어, 붕중(弸中)을 시켜 머리를 함에 담아 와서 바치고 화친을 청하게 하였다. 처음에 홍문관(弘文館)이 상소하기를,
“웅천(熊川) 제포(薺浦)의 치욕을 아직 통쾌하게 씻지 못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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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붕중의 화친에 대해 의견을 말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시독관(侍讀官) 권벌(權撥)이 아뢰기를,
“나라에 큰 일이 있으면 마땅히 대신들에게 명하여 의논하는 것이로되, 우의정 성희안(成希顔)이 먼저 섬 오랑캐[島夷]와 화친해야 한다고 주창하니,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처음에는 더러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