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선
    2012
    조선후기 사족들은 정원내의 교생, 즉 額內校生으로 향교에 입교하여 향교의 운영에 관여하였다. 사족들은 그들만의 명부인 『靑衿錄』을 작성하고 스스로 靑衿儒生이라 칭하면서 향교운영을 독점하였다. 상주향교에서도 신분에 따른 교생의 분화현상이 나타난다. 17세기 초반까지 분화되고 있었던 액내·외 교생은 1661년 이전의 시점에 또다시 청금유생과 교생으로 분화되었다. 청금유생은 청금록의 작성과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