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미
    2003
    조선 시대 풍류의 主 대상은 언제나‘自然’이었다. 사대부들은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을 벗하며 悠悠自適하는 풍류를 즐겼다. 조선 사대부에 있어 자연요소 중 물(水)은 한낱 풍류의 대상만이 아닌 선비로서의 道의 대상으로 소위 자연의 혼과 소리에 自我를 밀착시켜 이른바 仙境의 초연한 경지를 개척 한 것이다. 즉,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닌 느껴지는 대상으로까지 생각하였다. 전통 속에서 물이 갖고 있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