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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화2015이화어문논집‘만주’는 제국주의에 의해 고향으로부터 추방당한 근대의 조선인이 희망과 절망을 반반씩 지니고 이주하여 새로운 삶을 지향했던 곳이다. 본고에서는 재만(在滿) 경험을 토대로 창작을 진행한 작가들이 ‘제2의 고향’으로서의 ‘만주’를 어떻게 서사하고 있으며 고향(조선)에 대한 작중 주인공의 인식의 변화과정을 통하여 특정한 작가의 특수한 ‘재만’의 경험에 주목하고자 한다. 동시에 이러한 특수한 ‘재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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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웅2006한중인문학연구재만조선인 문학에 있어서의 일제에 대한 협력과 저항의 양상은 조선 국내의 문학과는 달리 일부 특수성을 가진다. 만주국의 가면적인 성격과 일·조·한 세민족의 관계에 대한 문인들의 인식과정, 일제의 언론통제와 일본인, 중국인에 비해 발표지면의 제한을 받았던 조선인문인들의 모국어 창작에 의한 문화적 저항, 문학의 다층적 의미구조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전제로 할 때만이 재만조선인 문학에 있어서의 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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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2005한국문학연구식민지 시기 “만주(Manchuria)"는 조선인의 생활권(life sphere)이었다. 만주의 조선인은 종족적 정체성은 조선인, 거주지는 중국, 국적은 중국 혹은 일본을 선택해야 하는 삼중의 정체성의 경계에 놓여 있었다. 애스닉 집단이자 경계인의 측면을 지니고 있었던 재만조선인과 그 문학을 현재 대한민국(ROK)이라는 국가정체성과 동일한 주체로 상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또한 근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