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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 뜰에 화붕을 설치하여 왜인이 보게하다.
임금은 강녕전(康寧殿)에서 잔치하고, 종친에게는 사정전(思政殿)에다 잔치를 베풀게 하였으며, 당상관(堂上官) 이상에게도 잔치를 내리었다. 또 왜사(倭使) 광엄(光嚴) 등 80인과 야인 낭복아한(浪卜兒罕) 등 49인에게는 대궐 마당에서 음식을 먹이었는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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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 야인에게 조회하게 하다.
세자가 계조당(繼照堂)에서 조참(朝參)을 받았다. 대마도의 종정성(宗貞盛)이 사송한 광궤(光軌) 등 열 사람이 숙배하고, 올량합도만호(兀良哈都萬戶) 낭복아한(浪卜兒罕)이 작별을 고하였다. 매월 초1일과 16일은 세자가 조회 받는 날이 아닌데, 이제 16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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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정전의 조회에 왜인과 야인이 입시하다.
망궐례(望闕禮)를 지내고 근정전(勤政殿)에 나아가서 조하를 받고 이어서 연회를 베푸니, 종친과 재추와 승지 등이 입시하였다. 왜인 영쇄모(迎洒毛)와 야인 아라합(阿羅哈) 등 31인도 또한 입시하니, 임금이 아라합을 불러서 낭복아한(浪卜兒罕)을 주살한 사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