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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가 대제가 있으니 내일 처형하라고 청하다.
의금부가 오늘은 바로 대제가 있는 날이라는 이유로 다음날 당고개에서 사형 집행할 것을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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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암의 형을 집행하다.
죄인 심암(沈巖)을 당고개에서 형을 집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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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왜인을 길거리에서 처참하게 하다.
우부승지 유공량(柳公亮)이 의금부의 말로 아뢰기를,
“추국청의 계사에 ‘두 왜인을 의금부로 하여금 속히 조처케 하라.’ 고 한 일에 대해 윤허하셨습니다. 평상시 우리나라의 죄인은 능지처사는 저자에서 행형하였고 처참해야 할 자는 당고개[堂峴]에서 행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