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헌부가 어란포만호 김한과 금갑도권관 박세렴 등을 죄줄 것을 청하다.
    헌부가 아뢰기를, “군상을 속이는 일은 신하의 큰 죄입니다. 여기에 범함이 있으면 상형(常刑)에서 용서받지 못합니다. 어란포만호(於蘭浦萬戶) 김한(金漢)과 금갑도권관(金甲島權管) 박세렴(朴世廉)은 중국인을 잡아 죽이고 왜인을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