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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이종겸이 일본 통신사 변효문과 신숙주를 징계하기를 청하다.
지평 이종겸(李宗謙)이 아뢰기를,
“일본통신사(日本通信使) 변효문(卞孝文) 일행이 경상도의 수령과 만호들이 기생 10여 명을 거느리고 2, 3일 동안 따라가면서 전송했는데, 효문과 서장관 신숙주(申叔舟)가 거절하지 않았으니, 그 죄가 큽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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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와 지사간원사 이사철 ․ 지평 ․ 이종겸 ․ 우헌납 조오가 고득종의 죄를 논하다.
사헌부에서 상소하기를,
“상벌은 국가의 큰 전장(典章)인데 진실로 전장이 없으면 사람에게 착함을 권하고 악함을 징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고득종(高得宗)은 무오년에 관압사(管押使)로 북경에 갈 때에 통사(通事) 변진(邊鎭)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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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왜인을 붙잡은 고전도 등에게 상을 줄 것을 청하다.
의정부에서 제주선위별감(濟州宣慰別監) 이종겸(李宗謙)의 계본(啓本)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제주(濟州)에서 붙잡은 왜인은 비록 도적질하는 왜인이 아니라고 하나, 왜선 5척이 무리를 이루어 횡행하였으니, 시기에 맞추어 따라가서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