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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수사 조수천의 서장을 내려 사노 송막동의 일을 금하지 못한 것을 꾸짖다.
경상도수사 조수천(趙壽千)의 서장을 내렸다.
“‘동래현(東萊縣)에 사는 사노 송막동(宋莫同)이 대마도의 사송 보라사야문(甫羅沙也門)이 데려온 격왜 이여모(二汝毛)에게 녹반(綠礬)삼복제(三覆制) 고려 시대에, 죽을죄를 지은 죄인의 심사를 신중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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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이 송막동의 일을 아뢰니 추고경차관을 보내 변장 등을 추고케 하다.
삼공이 아뢰기를,
“신들이 경상도 병사 윤희평(尹熙平)·수사 조수천(趙壽千)의 계본을 보니, 송막동(宋莫同)이 사사로이 매매하는 일 때문에 대마도주가 보낸 격왜를 죽였다 하였으므로, 매우 놀랐습니다. 무릇 우리나라 사람이 왜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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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이 이완의 죄를 숨긴 금부 당상의 죄를 아뢰니 추고케 하다.
간원이 아뢰기를,
“무릇 전지를 내려 추고하는 일은, 법을 집행하는 관원이 전지에 의거하여 추국해야 하고, 변명하는 꼬투리가 있더라도 아랫사람이 마음대로 초사를 갖추어 입계하지 못해야, 상께서 그 곡직을 가려서 처치하실 것입니다...